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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 난항, 리더십 공백 장기화 우려

by legendotherside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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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 난항, 리더십 공백 장기화 우려에 대한 이미지

 

저축은행 업계가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오화경 현 회장의 임기 만료(2025년 2월 16일)가 다가오지만 차기 회장 선출은 지연되고 있으며, 업계 안팎의 불안정한 정세가 리더십 공백 장기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부실 PF, 서민금융 지원, 디지털 전환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중앙회장의 부재는 업계 전체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과연 저축은행 업계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 왜 이렇게 늦어지나?

정치적 불확실성과 관료 선임 관행, 복합적인 요인 작용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임기 만료일이 코앞인데도 선거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융당국과 중앙회 간 협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고, 업계는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데에는 정치적 불확실성, 관료 출신 회장 선임 관행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역대 회장 17명 중 무려 14명이 관료 출신이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현 정부의 입김을 완전히 배제하고 관료 출신 인사를 선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저축은행 업계의 자율성과 독립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듭니다. 과연 누가, 언제쯤 지휘봉을 잡게 될까요?

리더십 공백, 저축은행 업계에 미치는 영향

부실 PF 정리, 서민금융 지원 등 시급한 현안 해결 차질 우려

리더십 공백 장기화는 저축은행 업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실 PF 사업장 정리, 서민금융 지원 확대, 신용평가 시스템 개선, 디지털 전환 대응 등 산적한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중앙회장의 부재는 79개 회원사의 응집력을 약화시키고 의사결정 속도를 늦춰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금융권 전체의 PF 사업장 정리 속도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저축은행은 부실 PF 사업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중앙회의 리더십 부재는 이러한 공동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개별 저축은행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속 서민금융 역할 증대, 중앙회의 역할 더욱 중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서민들의 저축은행 이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2024년 4분기 중금리 대출 판매 실적은 2조 60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축은행은 서민금융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중앙회는 회원사들의 공동 이익을 대변하고 업계 전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리더십 공백은 이러한 노력에 제동을 걸고 저축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임시방편, 직무대행 체제의 한계

물론 회장 임기 만료 후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는 현 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무대행 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중요 정책 결정, 장기적인 비전 수립, 대외 협상 등에서 직무대행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핀테크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장기적인 비전이 필수적입니다. 직무대행 체제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저축은행 업계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앞으로 나아갈 길

금융당국과의 협력, 업계 자구 노력 통해 위기 극복해야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중앙회장은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업계 공동의 현안 해결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회장 선출 지연으로 인한 리더십 공백은 단순한 행정 공백을 넘어 업계 전체의 성장 동력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하루빨리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정상화하고 업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합니다. 또한, 저축은행 업계는 적극적인 자구 노력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회를 중심으로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저축은행 업계의 미래는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자구 노력이 조화를 이룰 때 저축은행은 서민금융의 핵심축으로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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